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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3

이직! 첫 출근, 긴장과 설렘으로 시작한 하루와 끝

오늘은 새로운 회사에서의 첫 출근 날.팀장으로 입사한 만큼 책임감도 느껴지고 긴장도 살짝 됐어. 월요일 아침부터 중요한 회의가 있어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출근해야 했지.이전 회사에서는 10시 출근이 기본이었는데, 이번엔 8시 30분 회의가 있어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했어.그래서 그런지 8시 10분쯤 회사에 도착했어.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인사팀에 연락해 자리를 안내받았는데,내 자리와 장비는 이미 잘 준비되어 있었어.그런 세심함이 고맙더라고. PC 세팅도 깔끔하게 되어 있었고,IT 담당자가 메뉴얼과 함께 추가 안내를 해주면서 마무리 세팅을 해줬어.첫 회의의 압박감?아침 일찍부터 진행된 회의는 회사 전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어.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대표가 새로 합류한 나를 소개했지..

일상 2024.12.16

[퇴사일기] 4년의 끝, 그리고 또 다른 시작

오늘, 4년간 정들었던 회사를 떠났다. 아침에 출근할 때부터 마음 한 켠에는 "드디어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하는 묘한 실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매일같이 지나던 길, 늘 같은 시간에 찍히던 출입증, 그리고 친숙했던 책상이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조용히 심호흡을 하게 되더라. 평소와 똑같은 출근길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길 위의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고, 출근 도중 만나는 익숙한 풍경도 오늘은 특별하게 보였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순간들에서는 다들 비슷한 질문을 던졌다. “다음 회사 어디 가니?”, “휴식은 하니?”, “언제부터 출근해?”… 아마 관심과 아쉬움의 표현이었을 거다.  사실 몇 번씩 반복되는 질문들이 조금은 우스워서 속으론 웃었지만, 그 속에는 내가 이곳에서 쌓아온 시간과 관계가..

일상 2024.12.13

오늘의 용인 운학리 장수촌 닭백숙

근방 모습  실내             춥고 바람 부는 날씨에 룸 안으로 들어섰을 때,따뜻하게 데워진 공기가 먼저 반겨줬어.외투를 벗고 자리에 앉자마자 몸이 노곤해지는 기분이랄까?밖의 차가운 공기와 대조되는 따뜻함이 마치 집 안의 온돌 위에 앉은 것처럼 아늑했어.온도만큼이나 공간도 편안해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더라고.추운 날씨 속에서 이렇게 따뜻한 공간에 앉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가 됐어.따뜻함이 주는 작은 행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지.  음식닭백숙과 쟁반막국수  갓 버무린 김치는 확실히 자극적이지 않아서 먹기 편하더라.매운 걸 잘 못 먹는 나한테 딱 맞는 맛이었어.적당히 새콤하면서도 신선한 배추 맛이 그대로 살아있더라고.동치미는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 입안을 깔..

일상 2024.12.07

애드센스, 영구정지 후 15년 만의 재도전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이다.애드센스가 드디어 활성화되었다.기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묘한 감정이 든다. 아주 오래전,광고라는 걸 잘 모를 때 애드센스를 한번 사용했었다.하지만 시행착오 끝에 영구 정지를 당하며 평생 사용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구글은 광고 시장을 꽉 잡고 있었다.대체할 방법도, 다른 선택지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시간만 흘러갔다.그런데 시간이 해결해 주는 일이란 게 있나 보다.15년이 지나 계정 내용이 초기화되면서 다시 애드센스를 사용할 기회가 생겼다.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하고 애드센스를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면서도,과연 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하지만 오늘, 애드센스가 활성화되었다는 알림을 받고서야 실감이 났다. 15년 만에 다시..

일상 2024.12.07

🏃‍♂️ 퇴사 D-7, 개발자처럼 살다가 떠나는 이야기 🎨

안녕하세요!요즘 퇴사 준비로 조금 바쁜? 일상입니다.퇴사까지 딱 일주일 남았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인수인계 문서 작성하고,인수인계 미팅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하나 생겼습니다.제가 지금껏 기획자로 살았는데요…퇴사를 준비하면서 개발자처럼 살다가 떠나게 생겼네요? 😄 👨‍💻 개발자로 진화(?)한 기획자의 이야기운영 최적화, 자동화라는 작업들을 하다 보니새로운 기술과 솔루션들을 익히게 됐어요.Redash, Redshift, Node.js, GCP, Firestore Database, Functions, Storage… 이런 것들로 플랫폼을 만지고 최적화했죠.그러다 보니 제가 맡았던 운영 전략 산출물의 일부는개발자분들에게 인수인계하는 일이 생..

일상 2024.12.06

모든 연령층이 계엄을 경험하다 ✊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1979년 이후 약 45년 만의 계엄령은 불과 몇 시간 후 해제되었지만,이 사건은 대한민국 모든 연령층이 계엄을 경험한 상징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각 세대가 어떤 계엄을 겪어왔는지,대한민국 역사 속 계엄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1. 계엄이란 무엇인가요? 🤷‍♂️계엄은 국가의 질서 유지와 공공의 안전을 위해특별히 선포되는 제도로, 주로 전쟁, 반란, 치안 불안 등의 상황에서 발동됩니다.⚠️ 계엄령 하에서는 군대가 치안을 담당하며 헌법상의 자유가 일부 제한되기도 합니다. 🚔2. 세대별로 경험한 계엄베이비붐 세대 (1955~1964년생)1961년 5월 16일: 5·16 ..

일상 2024.12.04

겨울철, 내 몸은 작은 발전소?! ⚡

겨울이 되면 내 주변에는 정전기라는 작은 번개⚡가 자주 나타난다. 문손잡이, 철제 가구, 자동차 문… 이런 것들을 만질 때마다 ‘톡!’ 하고 스파크가 튄다. 이게 가끔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솔직히 스트레스다 😵특히 철 같은 걸 만질 땐 그냥 못 만지고 손끝으로 먼저 톡톡 건드려 본다. 이쯤 되니 "정전기 트라우마" 같은 게 생긴 것 같다. 이 작은 번개들과의 전쟁⚔️을 다뤄볼까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지 말이다. 혹시 나처럼 정전기 공포(?)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사람들의 특징 🔍겨울철 정전기를 유독 더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이유는 무엇일까? 알고 보니 피부 상태와 체질 같은 신체적 요인이 깊..

일상 2024.12.03

퇴사 준비

퇴사를 준비 중이다.이직 과정은 이제 마무리되었고,회사와 퇴사일도 합의했다.회사는 언제나 늦게 나가길 바라지만,나는 최대한 빨리 나가고 싶다.사실 퇴사를 밝힌 순간부터는 새로운 업무도 거의 없어진다.내가 하던 일들을 최대한 잘 정리하고 인수인계하는 것만 남았다.그러다 보니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던 때와는 다르게 멈춘 듯한 기분이다.솔직히 말해, 남은 시간 동안 회사에 머무는 게 시간만 때우는 느낌이다.인수인계 외에는 별다른 할 일이 없으니까. 그래서 빨리 나가고 싶어서 관리자에게 얘기해보지만, 관리자는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 잘 모르기에 어떻게든 오래 붙잡아 두려고 한다. 좀 답답하다. 그래도 오래 함께 일해온 직장이라 단칼에 무 자르듯 나가기는 쉽지 않다. 어느 정도 기다려주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평..

일상 2024.11.29

☃️ 눈 내린 출근길 ☃️

🌨️ 눈 내린 아침의 시작 🌨️오늘 아침, 창밖을 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밤새 내린 ❄️이 마치 겨울왕국을 만든 것 같았다.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힘들지 벌써부터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경기도에 살다 보니 ❄️은 발목까지 쌓였고, 새벽 내내 울리던 🚨 재난 경보는 오늘이 보통의 날이 아니라고 경고하는 것 같았다. 어린이집에서도 급하게 휴원한다는 📱 연락이 왔다. 법적인 이유(안전) 때문이라 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출근해 긴급 돌봄을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이 되면서도 마음 한편이 씁쓸해졌다. 나라에서는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는데 결국 선한 사람들이 알아서 도와주는 모습이, 참 대한민국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일상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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