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곧 7살이 되다 보니 영유아 발달검사 후 이야기를 자주 듣게 돼요. 뭐, 아이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데 유용하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그런데! 그걸 너무 맹신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더라고요.검사 결과, 정말로 다 맞는 걸까요?사례 하나 들어볼게요. 제 친구 아이 이야기인데요.그 친구는 6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영유아 발달검사를 했는데,결과에 "언어 능력이 또래보다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대요.그런데 놀라운 건, 그 아이는 평소에 레고로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고,어떻게 하면 더 멋진 디자인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대요. 결과만 보고 부모가 "우리 아이는 언어가 부족하니 학습을 더 시켜야겠어!"라고 생각했다면,아이의 레고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을 거예요.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