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곧 7살이 되다 보니 영유아 발달검사 후 이야기를 자주 듣게 돼요.
뭐, 아이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데 유용하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걸 너무 맹신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검사 결과, 정말로 다 맞는 걸까요?
사례 하나 들어볼게요.
제 친구 아이 이야기인데요.
그 친구는 6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영유아 발달검사를 했는데,
결과에 "언어 능력이 또래보다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대요.
그런데 놀라운 건, 그 아이는 평소에 레고로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고,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디자인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대요.
결과만 보고 부모가 "우리 아이는 언어가 부족하니 학습을 더 시켜야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아이의 레고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을 거예요.
결국 그 친구는 검사를 참고만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레고 놀이를 더 깊이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줬대요.
그리고 지금은 레고를 활용한 동화 만들기 놀이를 통해 언어 능력도 자연스럽게 발달하고 있답니다. 😊
검사 결과는 참고만!
검사는 평균적인 발달 기준을 보여줄 뿐,
아이가 가진 모든 재능과 가능성을 평가하지 못해요.
특히 아이들이 몰입하는 놀이와 흥미는 검사 항목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또 다른 사례를 들어볼게요.
한 부모님은 검사 결과에서 아이의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대요.
그런데 평소 아이는 혼자 그림 그리거나 책을 읽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과의 놀이보다는 자기만의 시간을 더 즐긴대요.
이런 아이를 무조건 "사회성이 부족하다"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요?
이 경우, 아이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깊이 사고하고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일 수도 있어요.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만 보고
억지로 친구들과 어울리도록 압박하면,
오히려 아이의 자율성과 흥미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한 이유
검사 결과보다 더 중요한 건, 부모가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직접 관찰하는 거예요.
- 아이가 요즘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는지
-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워하는지
-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은 검사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정보죠.
검사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방법을 찾아보세요.
앞서 말한 사례처럼,
아이가 레고를 좋아한다면 그걸 통해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거나,
친구들과 함께 레고를 하며 사회성을 키울 수도 있답니다.
아이의 개성을 믿어요!
영유아 검사는 우리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점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만을 기준으로 아이를 평가하거나 부족하다고 단정 짓는 건 너무 성급한 결론이에요.
검사를 맹신하지 말고, 아이의 강점과 흥미를 존중해 주세요!
아이가 가진 잠재력은 검사 결과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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